강동구 주민등록 인구 50만 돌파

2026-03-04 13:00:03 게재

3일 천호2동주민센터에서

50만번째 주민 환영 행사

“출퇴근이 편리하고 한강과도 가까워 이사오게 됐습니다. 강동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습니다.”

서울 강동구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대열에 합류했다. 4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구 주민등록 인구가 50만63명으로 집계됐다. 구는 지난 3일 50만번째 주민이 탄생한 천호2동주민센터에서 환영행사를 열었다. 구는 “송파구 강남구 강서구에 이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네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돌파했다”며 “명실상부한 서울 동부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동구가 인구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50만번째 주민 환영행사를 열었다. 사진 강동구 제공

기초지자체 인구가 50만명이 되면 행정 수요와 도시 기능이 대폭 확대된다. 강동구는 그간 인구 증가 추이에 맞춰 공공시설 확충과 생활 기반시설 개선에 적극 나서 왔다.

교통 기반 확충이 최우선이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동구 경유가 확정됐고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8호선 연장에 따른 암사역사공원역 개통, 대규모 입주 단지와 고덕비즈밸리 이용객을 위한 출근 맞춤버스 신설 등 촘촘한 생활 교통망을 구축했다.

보육과 교육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동형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을 통해 보육의 질을 높였고 영아반 입소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0세반을 확대했다. 강솔초 강현캠퍼스,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학교 신설도 확정됐다. 구는 이같은 노력이 젊은 가구와 학령기 자녀를 둔 가족 유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구는 동시에 문화와 여가 시설, 체육시설,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왔고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으로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을 마련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인구 50만명 돌파는 강동구의 성장 가능성과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라며 “주민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3대(代)가 복받는 도시 강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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