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모바일 기술력 뽐냈다

2026-03-05 13:00:04 게재

‘글로모 2026’서 수상

LG유플러스 3관왕

SKT, 클라우드 부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글로모) 2026’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글로모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동통신 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글로모 어워드에서 대상격인 ‘CTO 초이스’를 포함한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기술’부문 9개 수상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술에 수여하는 ‘CTO 초이스’를 수상했다. CTO 초이스는 전세계 통신업계 20여명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의 모바일 기술’로 꼽힌다.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는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이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안심 지능’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변조된 음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안티딥보이스’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도 대비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기술 등 첨단 보안기술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혁신적 보안 기술들을 모은 ‘익시 가디언’으로 ‘최고의 네트워크 보안 및 사기 방지’ 상을 받았다. 이 상은 복잡한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고객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호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기술을 확보한 사업자에게 수여된다

LG유플러스는 또 ‘우수 마케팅’ 부문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마케팅’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B200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으로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 부문은 5G·AI 시대에 발맞춰 고객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적 클라우드 기술 및 서비스를 선정해 수여한다.

해인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 칩 ‘블랙웰’이 탑재된 NVIDIA B200 1000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고성능 GPU 인프라다.

클러스터 이름인 해인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착안했다. 디지털 시대의 팔만대장경을 품은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T는 해인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모델 학습·추론에 최적화된 연산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GPU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