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아닌 문화를 팝니다” … 손미나가 제안하는 ‘올라미나’ 라이프스타일

2026-03-09 10:48:37 게재

TV 아나운서에서 사업가로 변신, 올라미나로 한-스페인 연결

올리브오일·천연꿀 등 지중해 식문화와 웰니스 라이프 선봬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예요.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는 연결점이 되고 싶습니다.”

TV 아나운서 출신 여행 작가 손미나(사진) 대표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코알라컴퍼니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올라미나’(https://holamina.kr)를 선보이며 새로운 여정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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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미나는 2월 25일~3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26’에 참가했다. 손미나(가운데) 대표가 올리브오일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 올라미나 제공

올라미나는 한국과 스페인을 기반으로 웰니스와 균형을 중심에 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 올리브오일, 와인꿀 식초, 천연 꿀 등 스페인 현지 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품을 판매하면서 지중해식 식문화와 삶의 방식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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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약 500년 동안 올리브 농장을 운영해온 가문의 임직원들이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26’ 을 방문했다. 이들은 올라미나 전시장에서 스페인 농가의 역사와 생산 과정, 레시피 등을 소개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손미나 대표. 사진 올라미나 제공

◆인기 아나운서에서 문화교류의 가교로 = 손미나 대표가 올라니마를 구상하게 된 배경에는 오랜 여행경험이 배어있다. 여행 경험이 쌓이면서 단순한 콘텐츠나 책을 넘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손 대표에게 올라미나는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그동안 살아온 삶의 연장선에 가깝다.

“여행을 하면서 자연에서 온 건강한 재료와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이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그 경험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손미나 대표는 TV 아나운서로도 인기가 많았지만 스페인과의 인연이 대중에게 또 다른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학 경험을 담은 책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그는 여행 작가로서 세계 여러 나라를 기록하며 독자들과 만났다.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으며 자신과 했던 대화,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도 그의 대표 저서다.

손 대표는 일본 프랑스 아르헨티나 페루 등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삶을 기록한 여행서들을 통해 꾸준히 ‘여행이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해 왔다. 번역가와 방송인, 강연자로 활동하며 한국과 스페인을 잇는 문화 교류 활동도 이어왔다.

손미나 대표는 한국과 스페인을 잇는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2023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로부터 시민십자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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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미나가 판매하고 있는 올리브오일 브랜드 ‘프리오르데이’의 아르베키나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 올라미나 제공

◆스페인 500년 전통 올리브유·150년 양봉 등 국내 소개 = 올라미나는 그의 인생경험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올라미나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책, 영상, 식문화, 커뮤니티를 함께 아우르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자연에서 온 성분과 균형 잡힌 루틴, 치유의 시간을 통해 사람들이 조금 더 깊이 있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브랜드 지향점이다.

특히 올라미나가 소개하는 제품들은 스페인 현지 농가에서 생산된 원료를 기반으로 한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약 500년 동안 올리브 농장을 운영해온 가문의 올리브오일 브랜드 ‘프리오르데이’(Priordei)가 대표적이다. 이 오일(아르베키나 리미티드 에디션/로잘 리미티드 에디션)은 국제 올리브오일 대회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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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미나가 판매하고 있는 올리브오일 브랜드 ‘프리오르데이’의 로잘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 올라미나 제공

또 스페인의 150년 전통 양봉농가 알레마니의 천연 꿀과 와인 식초도 판매한다. 손미나 대표는 이러한 제품 하나하나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지중해의 삶과 문화가 담긴 이야기라고 말한다.

올라미나는 단순한 상품 판매에 머무르지 않는다.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렸던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26’에서는 올리브오일과 꿀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스페인 농가의 역사와 생산 과정, 레시피 등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미나 대표는 현재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사업과 콘텐츠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ㅇ 유튜브 채널(올라미나)과 SNS를 통해서도 지중해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책 한 권, 영상 한 편, 제품 하나가 누군가의 삶에 작은 변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손 대표는 올라미나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 나아가 아시아와 라틴 문화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연결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람과 문화, 브랜드와 공간을 잇는 ‘삶의 연결자’가 되는 것. 이것이 손 대표가 지향하는 목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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