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동아리 활동비 구청이 쏜다

2026-03-10 13:00:02 게재

송파구 60만원씩 지원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서울 송파구가 중·고교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을 키워가도록 돕는다. 송파구는 학생들이 소질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동아리 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는 학생들이 학교라는 안전한 환경 안에서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 30개 팀에서 33개로 확대했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활동비 6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약 480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들은 과학 영화 환경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행사와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잠신중학교 영화제작부는 지난 2024년부터 2년 연속 ‘송파 청소년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사진 송파구 제공

지난 2024년 지원받은 잠신중학교 영화제작부가 대표적이다. 2024년과 2025년 ‘송파 청소년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2025년에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본상(유아라 감독)을 거머쥐었다. 학생들은 고교 진학을 준비하는 등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동훈 지도교사는 “장비나 소품, 촬영장소 대관 등 학생들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송파구 지원으로 학생들이 상상을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올해부터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외부 공모전 참가, 지역 봉사 활동, 청소년 축제 참여 등을 수행하며 학교에서 쌓은 경험을 주민들과 공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이달까지 구 교육협력과에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참여 동아리를 선발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학생 동아리 활동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