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자격시험 응시료 구청이 쏜다

2026-03-10 13:05:00 게재

강북구 연간 최대 10만원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중장년 주민들이 각종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받게 됐다. 강북구는 주민들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중장년 (재)취업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북구는 그간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한다. 구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격시험 응시료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취업 준비와 직무능력 향상을 돕는다는 취지다.

강북구
강북구가 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주민들에게 자격시험 응시료를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진 강북구 제공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강북구에 주소를 둔 40세 이상 미취업자다. 주민등록상 198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면 된다. 현재 사업자등록도 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주 30시간 또는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3개월 이하인 단기 근로자도 신청 가능하다. 서울 동행일자리 등 재정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시험은 국가기술자격 및 국가전문자격을 비롯해 국가공인민간자격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어학시험 등이다. 올해 실시한 자격시험에 실제로 응시한 경우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제외다. 신청 횟수 제한 없이 응시료 90%를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구 일자리청년과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매월 25일쯤 문자로 개별 통보하고 매월 말 신청자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중장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재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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