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기업인 상생’ 간담회
삼성·SK 등 대·중소기업 협력 사례 공유
“대·중소기업 상생 통해 모두의 성장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인 10일 청와대에서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상생협력의 씨앗, 모두의 성장으로 꽃 피우다’를 슬로건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자동차, 한화오션, 네이버, CJ ENM, 신한금융지주 등 대기업 10곳과 상생 파트너 중소기업 10곳,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 36명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자리한다.
이날 행사는 노란봉투법 시행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법 시행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석 기업들은 협력사 성과 공유를 통한 공급망 경쟁력 강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지역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상생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 자사와 동일한 지급률로 성과급을 지급하는가 하면 학자금 지원 등 복지 제도를 운영해 협력사의 숙련 인력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중소기업의 공정 혁신과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군산 지역 창업팀을 발굴·지원하는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탄소 감축 협약을 체결해 ESG 경영 전환을 지원한다.
이 밖에 LG전자는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초격차 AI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판매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청와대는 “상생협력 우수 실천 기업에 대한 격려와 모범사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생태계 전반에 상생의 문화를 확산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