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1㎏=10ℓ들이 종량제봉투 1장
송파구 직접보상제 시행
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폐비닐과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교환할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가정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모아오면 종량제봉투로 바꿔주는 ‘폐비닐 직접보상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가 시행되면서 쓰레기 감량과 자원 활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송파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재활용 정책을 도입했다.
폐비닐은 고형연료(SRF) 등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는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종량제봉투를 지급하는 보상제를 도입했다. 폐비닐 1㎏당 10ℓ 종량제봉투 한 장과 맞바꿀 수 있다. 폐비닐 무게만큼 봉투 장수를 계산해 지급한다.
송파구는 일반주택이 밀집된 18개 동주민센터에서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보상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동별로 운영하는 날짜가 달라 자세한 일정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동주민센터와 구 자원활용과에서 가능하다.
분리배출 가능한 품목은 과자와 커피를 포장한 비닐, 색깔이 있는 비닐봉투, 비닐장갑과 페트병 라벨, 음식 재료를 포장한 비닐, 일반쓰레기 보관용 비닐, 뽁뽁이(에어캡), 양파망, 보온·보냉팩 등이다. 마트에서 식품을 포장한 랩은 분리배출 대상이 아니다.
송파구는 폐비닐 직접보상제 외에도 다양한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종이팩 2㎏을 화장지 한개로 교환해주는 교환사업이다. 앞서는 투명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바꿔주는 직접보상제를 시행했다. 다음달까지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분리배출 실천 서약’도 진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폐비닐 직접보상제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생활폐기물 감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버려지는 폐기물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