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기업 46곳 ‘한국기후테크협회’ 설립 추진
기후테크 기업 및 투자사 46곳이 모여 한국기후테크협회(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정식으로 사단법인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주무부처 설립 인가가 완료되는 대로 회원사 확대와 협회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회 설립은 △식스티헤르츠(클린테크) △수퍼빈(에코테크) △나라스페이스(지오테크) △소프트베리(카본테크) △엔씽(푸드테크) 등 기후테크 5대 분야 대표 기업들이 발기인 겸 창립 이사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이들 회사를 중심으로 총 40여개 유망 기후테크 기업들이 뜻을 함께 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현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기후테크를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5개 분야로 나눈 바 있다.
클린테크는 재생·대체에너지 생산 및 분산화 영역이다. 카본테크는 탄소포집·저장 및 탄소감축 기술 분야다. 에코테크는 자원순환과 친환경 원료 및 제품 영역이다. 지오테크는 탄소관측·감시 및 기후적응 분야다.
협회 관계자는 “창립 초기부터 기후테크 5대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조직 구조를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분야 간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 확장과 시너지 창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기후테크협회는 향후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정책 제안 △기후테크 펀드 등 투자 유치 활성화 △회원사 간 기술 교류 및 연구개발(R&D) 협력 △기후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담 등을 할 방침이다.
A 기후테크 기업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개별 기업 노력을 넘어선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한국기후테크협회가 대한민국 기후테크 기업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신성장 동력 창출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부는 정부-공공기관-기업 간 상시 소통창구를 열고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관련 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