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박물관 관람객, 전관 개관 이후 10만명 돌파

2026-03-11 13:00:04 게재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전관 개관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실록박물관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중심으로 조선 왕실 기록유산을 소개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실록박물관은 2023년 11월 개관해 상설전시실을 통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선보였으며 2024년 7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재정비를 거쳐 전시·교육·영상 콘텐츠와 체험 공간 휴게시설 등을 확충한 뒤 2025년 5월 전관 개관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지 않은 지역에 위치했음에도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는 상징성과 실록 환수 과정의 역사적 의미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어린이박물관과 실록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오대산사고의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관람객 수도 전관 개관 이후 크게 늘었다. 상설전시실만 운영하던 시기(2023년 11월~2024년 4월)의 월평균 관람객 수는 약 5600명이었지만, 전관 개관 이후(2025년 5월~) 월평균 관람객 수는 약 1만800명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10만번째 관람객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박세인(9)·박시우(6) 남매 가족으로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오던 중 실록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 측은 기념사진 촬영을 통해 10만번째 방문을 축하했다.

실록박물관은 기록유산의 디지털 보존과 활용을 위한 ‘디지털외사고(가칭)’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유산의 디지털 보존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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