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특별자치도 추진 본격화

2026-03-11 10:23:14 게재

권역별 공청회 시작

연내 특별법 제정 추진

충북도가 ‘충청북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특별자치도 추진 작업을 본격화했다.

충북도는 11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특별자치도법안 권역별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충북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과 법안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충북도의 특별자치도 추진 필요성 설명에 이어 홍성호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법안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토론은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 이두영 경제사회연구원장, 이만형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최환용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전문가 토론 이후에는 청중 질의응답을 통해 도민 의견을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충청북특별자치도법은 충북의 지리적 한계와 각종 규제를 극복하고 지역 맞춤형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조세 감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신설, 환경·농지 규제 특례 등 다양한 권한 특례와 규제 완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법안은 지난 2월19일 국회에 발의됐으며 충북도는 연내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설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중부권 공청회를 시작으로 3월19일 옥천에서 남부권 공청회, 3월26일 제천에서 북부권 공청회를 잇따라 열어 지역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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