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가나 대통령에 양국 국기 새긴 ‘가나초콜릿’ 선물
11일 한-가나 정상회담 … 해양협력 의미 담은 ‘민화’ 선사
이 대통령, 2023년 단식 때 초콜릿 선물 받은 인연 주목
이재명 대통령은 방한 중인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에게 특별제작한 ‘가나 초콜릿’을 선물했다.
가나 대통령 숙소에 가나초콜릿
11일 청와대는 전날 방한한 마하마 대통령의 숙소에 ‘가나 초콜릿’을 환영 선물로 비치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은 한국 국민들에게 익숙한 간식인 데다 카카오 원두의 80% 이상을 가나산을 사용해 양국의 협력을 상징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겉포장지에 마하마 대통령의 이름과 양국 국기를 그려 넣는 정성을 들이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 시절 2023년 9월 민주주의 수호 단식 투쟁 중 한 어린이가 건넨 ‘가나 초콜릿’에 큰 힘을 얻은 적이 있다”고 이 대통령과 가나 초콜릿의 과거 인연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마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와 조선시대 해군 훈련 장면을 그린 ‘수군조련도 민화’도 기념선물로 전달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최근 출시된 제품으로 한국의 기술 수준과 산업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선물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가나 정부가 제조업 육성과 산업 고도화를 핵심 국정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이 산업 협력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수군조련도 민화’는 이번 방한이 선박 명명식을 계기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선물로 선정됐다. 청와대 측은 양국의 해양안보 협력의 의미와 함께 역사 탐구를 즐기는 마하마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마하마 대통령은 1958년생으로 국회의원 3선과 장·차관, 부통령을 거쳐 대통령에 재임 중이다. 진보 성향 정당인 국민민주회의 소속이지만 실용주의적 성향이 강한 지도자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