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모교 행사 찾은 김혜경 여사

2026-03-11 17:12:48 게재

“실질적 성평등 국가 되도록 최선”… 숙명 국제포럼 참석

“광장에서 민주주의 지킨 여성들, 사회 지탱하는 강력한 힘”

김혜경 여사는 11일 “대한민국이 실질적인 성평등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여사, 여성의날 숙명국제포럼 축사

김혜경 여사, 여성의날 숙명국제포럼 축사

김혜경 여사가 11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 숙명국제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2026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숙명 국제포럼’ 축사에서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다름이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꿈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또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세계 여성의 날이 돌아올 때마다 여성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오신 수많은 분들의 노고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운 겨울 광장에 모여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여성들이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이야기를 들었다”며 “여성의 연대와 참여가 사회를 지탱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강력한 힘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성 교육과 리더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다음 세대를 위한 공정한 기회의 확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대학 역시 세계와 소통하며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숙명여대 피아노과 출신인 김 여사는 “숙명여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족 여성 사학으로서, 교육을 통해 여성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품고 있다”며 “숙명은 언제나 저에게 자부심이자 따뜻한 안식처였다”고 모교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숙명여대 재학생과 교직원, 주한 외교단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앞서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등과 환담을 갖고 여성 교육과 국제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행사 후 학생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며 인사를 나눈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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