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쓰기 언론협의체’ 출범
보도용어의 공공성 높여
대중매체 우리말 사용 점검
언론 보도용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기 위한 ‘쉬운 우리말 쓰기 언론협의체’가 출범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기자협회 한국피디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원연합회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12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월 발표한 ‘공공언어 개선 관련 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터러시’ ‘팩트 시트’ ‘타운홀 미팅’ 등 어려운 외국어나 잘못된 표현을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이 평균 61.8%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언론 보도용어의 공공성을 높이고 국민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범식에는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강윤기 한국피디연합회장, 이상호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공사(KBS)협회장, 윤성천 국립국어원장 직무대리,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축사, 출범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신문과 방송 등 대중매체의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어나 잘못된 표현을 우리말로 다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 선정 과정에서 ‘새말’ 후보를 추천하고 언론에서의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장은 “언론의 보도용어는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쓰여야 한다”며 “언론 단체와 함께 쉬운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