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탄소 저장사업 환경성평가 추진
2026-03-12 13:00:04 게재
한국환경공단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최초 육상 탄소저장소 개발 시범사업인 ‘폐갱도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실증사업’의 환경성 평가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폐갱도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실증사업은 △포스코홀딩스 △한국 광해광업공단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카본코 등 국내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2027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시범 사업의 핵심은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슬래그와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결합하는 기술이다. 슬래그에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탄산염화합물을 생성·고체화한 뒤 이를 폐갱도에 되메움함으로써 탄소를 저장한다.
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온실가스감축에 필요한 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의 실질적인 실증사례가 될 것”이라며 “비어있는 폐광산 갱도를 되메움에 따라 붕괴 방지 등 지반 안정성 확보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부터 사업의 환경 안전성 입증을 위해 △탄소 저장매체로 재활용되는 슬래그 화합물 유해성 분석 △폐갱도 장기 저장 안전성 검토 및 주변 환경영향 조사 등을 한다.
정재웅 공단 자원순환이사는 “폐기물을 이산화탄소 저장 매체로 활용하는 것은 폐기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사례”라며 “이번 과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