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주유카드 관심 높아져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라 주유소 특화 신용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신용카드사들의 주유카드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주유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 중 최근 현대카드가 선보인 ‘에너지플러스’ 카드가 있다. 이 신용카드는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유가 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 신용카드로 결제한면 반경 5km 이내 주유소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결제되는 방식이다. 싼 주유소를 찾느라 길에 버려지는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 카드는 주유소 60% 할인, 신한카드 ‘딥 오일’은 4개 정유사에 대해 10% 할인을 해준다. KB국민카드의 ‘굿데이카드’는 리터당 60원 할인,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은 리터당 60~1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신용카드사의 할인과 적립 등은 카드이용실적에 따라 월간 한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어서 구체적인 혜택을 확인해야 한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중동 정세가 악화되기 전인 지난달 주유와 차량 정비 분야 인기 신용카드 5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신한카드 ‘디스카운트 플랜+’가 1위였다. 다음으로는 신한카드 ‘딥 오일’, ‘현대카드O’, KB국민카드 ‘다담카드’, 하나카드 ‘클럽 SK 카드’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카드 발급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유비 지출이 많은 개인들은 이미 관련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중이기 때문에 신규 고객 유입은 제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카드보다 제휴카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혜택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