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2.29 여객기 참사 유해 방치 경위 철저 조사”
2026-03-12 16:19:04 게재
잔해물 추가조사서 유해 9점·유류품 648점 발견
“책임자 엄중 문책”…조사 이달 말까지 진행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12·29 여객기 참사 잔해물 추가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가 뒤늦게 발견된 것과 관련해 유해 수습이 지연된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지시했다.
청와대 홍보수석,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
이 대통령은 이날 잔해물 추가조사 보고를 받고 “사고 초기에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후 유해가 장기간 방치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며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유가족협의회 요청에 따라 지난달 12일부터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제주항공 등이 참여해 무안공항에 보관된 사고기 잔해물에 대한 추가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추가조사에서는 희생자 유해 9점과 휴대전화 4점을 포함한 유류품 648점, 기체 부품 155점이 발견됐다.
이 대통령은 뒤늦게 유해가 발견된 데 대해 아직도 비탄에 빠져 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유감을 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현재 사고 잔해물은 무안공항 내 보관 장소에 대형 포대 약 90개에 나눠 담겨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부터 현재까지 5차례 조사가 이뤄졌고, 6차 조사가 진행중이다.
정부는 추가 조사를 이달 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재난 대응 과정의 문제점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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