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건물 에너지전환 연구회’ 출범

2026-03-13 09:21:43 게재

히트펌프·태양광 융합 가속

열에너지 탈탄소화 본격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천영길)이 건물부문의 열에너지 탈탄소화와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해 산학연 역량을 결집한다.

KCL은 12일 충북 음성 거성호텔에서 ‘건물 에너지전환 이노베이션 연구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구회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기준 강화와 공기열 히트펌프의 신재생에너지 인정 등 급변하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최근 공기열을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는 제도 개편과 함께 건물 부문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2035년까지 전국에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518만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건물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KCL 주도의 이번 연구회는 공기열 히트펌프와 환기장치 분야의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기술 융합에 주력한다. BIPV 전력공급 기반 공기열 히트펌프 연계 기술과 시험방법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BIPV-히트펌프-ESS 결합 건물자립률 최적화 방안과 ZEB 건축물 대상 사업화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해 히트펌프와 BIPV 연계 기술이 건물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KCL의 시험·인증 역량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건물에너지분야의 기술과 산업, 제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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