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오이도에 ‘태양광 그늘 자전거길’

2026-03-13 15:49:35 게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햇빛자전거길 1호’ 준공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진흥원)은 오는 16일 시흥시 정왕동 2376일원에 조성한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 햇빛 자전거길’은 자전거도로 상부 공간에 디자인 특화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태양광 구조물이 제공하는 그늘 아래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동시에 발전설비를 통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는 시흥시 오이도 인근 자전거길 약 0.8㎞ 구간에 조성됐다. 총 설치용량은 761.6㎾ 규모로 연간 약 100만㎾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약 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연간 약 431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약 35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도 있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쉼터,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경관 조명, CCTV 등 다양한 안전·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은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 발전사가 참여하는 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 모델을 도입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도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기반을 확대한다.

진흥원은 “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사업의 하나로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주식회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3개 기관과 함께 협력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준공식은 진흥원이 주최·주관하며 도·시군·민간 발전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경기 햇빛 자전거길은 재생에너지 생산과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공공 에너지 모델”이라며 “시흥 1호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여러 곳으로 확산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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