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미래디자인포럼 ‘민생경제 해법’ 논의

2026-03-15 15:45:32 게재

자영업 위기·소비 위축 등 현안 진단

3회 공론장 ‘도넛도시 모델’ 주제

인하대학교는 지난 12일 지속가능한 인천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인하인천미래디자인포럼’ 제2회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론장은 ‘위기의 민생경제 어떻게 살릴까’를 주제로 지역 자영업과 소상공인 위기, 소비 위축, 금융부채 문제 등 인천 민생경제 현안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재준 인하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 지역 소비 위축과 자영업 경영환경 악화를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과 구조 전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소상공인 부채 부담과 임대료, 플랫폼 수수료 문제 등 현장의 구조적 어려움을 설명하며 제도 개선과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박정만 전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 김하운 함께하는인천사람들 이사장,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 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화폐 정책 역할, 금융복지 지원체계, 소공인 경쟁력 강화,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민생경제 위기를 단기 경기 대응을 넘어 산업·금융·복지 정책이 연계된 종합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방정부가 지역화폐와 공공조달,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등을 연계해 체감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제3회 공론장은 ‘지속가능한 도넛도시 모델과 인천의 정책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김창균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우승범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와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이 발제에 나선다.

이어 조경두 전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장, 이준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 장시정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탄소중립, 도시농업,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제도 기반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하대 지역협력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론장은 민생경제 회복이 지역사회 핵심 과제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다음 포럼에서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인천형 지속가능 모델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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