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 숙박시설 이재민 임시숙소로

2026-03-16 10:08:22 게재

중구 “피해자 지원 총력”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숙박시설 화재로 인한 이재민이 임시숙소로 옮겨갔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5일 새벽 이재민들이 이동한 뒤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후속 지원에 나섰다.

중구는 화재 발생 직후 직원 8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현장에서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투숙객들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길성 구청장
김길성 구청장이 임시대피소를 방문해 피해자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 중구 제공

이번 사고로 발생한 이재민은 120여명이다. 구는 소공동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투숙객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통역 자원봉사자와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의사소통을 도왔다. 임시숙소 4곳을 긴급 마련해 구 차량으로 이동을 도왔다. 구는 추가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대피소를 지속 운영 중이다.

이재민들에게는 비상식량과 담요, 물과 간식 등을 제공하며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임시숙소에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필요한 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현장 감식 이후 투숙객들이 개인 짐을 찾을 수 있도록 화재현장까지 이동을 지원하고 외교부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전담 직원이 지원하고 있다. 4명 중 경상자 1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3명은 중상 2명, 경상 1명이다.

구는 16일부터는 소규모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전체 숙박업소에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한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과 안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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