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막 올랐다
19~20일 권리당원 100% 예비경선
본경선서 배심원 권역별 심층 토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이 이번 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는 후보 7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선후보 기호는 1번 김영록 예비후보(전남지사 직무정지), 2번 강기정 광주시장, 3번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 4번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 5번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 6번 민형배(광주 광산을), 7번 이병훈 호남특위 상임수석부위원장 순이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 이어 오는 19~20일 치러질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를 통해 후보자 7명 가운데 상위 득표자 5명을 가려낼 예정이다. 예비경선 직전인 17~18일에는 후보별 정책과 비전을 비교·검토할 수 있는 조별토론회가 이뤄진다. A조는 김영록 강기정 주철현 민형배, B조는 정준호 신정훈 이병훈으로 구성됐다. 특히 A조에는 현직 단체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 의원 등 유력 후보들이 포함돼 상대적으로 눈길을 더 끌 전망이다.
지역정치권에서는 그간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민형배·김영록 두 후보가 안정적으로 통과하고 나머지 5명이 세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조직력이 강한 후보들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지역 권리당원은 28만명(광주 11만2000여명, 전남 17만여명) 안팎이다.
본경선은 4월 3~5일 ‘권리당원 50%, 시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 단계에서는 투표권이 없는 ‘정책배심원제 권역별 심층토론회’가 실시된다.
정책배심원제 권역별 심층토론회는 무작위 추첨에 따라 전남 서부권(27일), 전남 동부권(28일),광주권(29일) 순으로 결정됐다. 권역별로 시민사회단체·직능단체·학계 전문가 패널 3명을 포함한 정책배심원 30명이 패널 토론과 즉문즉답을 통해 후보들의 정책과 역량을 평가하게 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치러지는 결선투표는 본경선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4월 12~14일 진행된다. 본경선과 결선투표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대상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후보별 최종 득표율을 산정한다. 이 시기에 본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과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보들의 합종연횡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민주당 한 관계자는 “투표권이 없는 정책배심원 토론이 본경선에서 후보 득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라며 “다만 후보 정책 경쟁력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진행된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후보 7명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과 통합 특별시의 산업·경제 비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