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시동

2026-03-16 13:00:19 게재

기반시설 공사 착수

오는 9월 준공예정

대전시가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는 16일 “신교통수단의 노선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청사 전경.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시에 따르면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노선은 건양대학교병원부터 용소삼거리와 도안동로를 거쳐 유성네거리까지 총연장 6.5㎞ 구간이다. 총사업비 11억6000만원을 투입,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15~25분 배차간격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공사의 주요사업은 △정거장 신설 및 개량 △전용차로 신설(유성온천역~만년교) 등으로 9월 준공 예정이다. 정거장은 2개소를 신설하며 기존 정거장 13개소는 동시 탑승이 가능하도록 확장해 교통약자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현재 도안동로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와 연계, 3칸 굴절차량 전용차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정시성을 확보하고 다른 차량들과의 간섭을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만든다는 게 대전시 계획이다.

대전시는 공사 중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건양대병원~옥녀봉 네거리 구간을 먼저 시공하고 이후 옥녀봉 네거리~유성온천역 구간을 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완료 후 신교통수단을 운영해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관련 제도 마련과 전국 확대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일홍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철도와 환승 체계가 구축되고 교통약자에게도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신교통수단은 3칸의 버스차량을 연결해 전철처럼 도심을 운행한다. 국내에선 대전시가 처음 시도한다.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활용이 가능해 건설비용 등이 지하철에 비해 크게 낮다. 지상 트램과 비교해도 건설비는 40%, 운영비는 65% 수준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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