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주민에게 맞춤형 식사
‘영등포형 통합돌봄’ 시동
운동 교육·주거환경 개선
서울 영등포구가 병원에서 퇴원한 주민에게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고 집으로 찾아가 운동 교육을 하는가 하면 주거환경 개선까지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27일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영등포형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참조).
‘영등포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각종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다. 신체 기능 저하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주민과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특히 퇴원 환자가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안심퇴원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말 지역 내 7개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병원에서 환자 건강 상태와 돌봄이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공유하기로 했다. 구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해 재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예방하고 환자가 집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당뇨·암환자 식단을 비롯해 죽과 밑반찬 등 주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사 지원이 눈길을 끈다.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한 가(家)’와 연계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돌봄공백 제로, 돌봄패키지’로 청소 세탁 목욕 등 일상 돌봄을 지원하고 ‘건강똑똑! 방문운동사업’을 통해서는 건강체조 등 운동법을 알려준다.
주거환경 개선도 통합돌봄 서비스에 포함된다. 문턱 제거와 미끄럼방지 시공, 화재감지기 설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통합돌봄 서비스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본인이나 가족 후견인 등이 방문하면 된다. 이후 방문 조사와 통합판정 절차를 거쳐 서비스 대상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형 통합돌봄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돌봄 체계”라며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의 02-2670-1697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