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유커 유치 ‘더 먼저 더 많이’
17억사용 중국 슈퍼앱 진출
여행 동선 입국전부터 선점
롯데백화점이 “중국 내 슈퍼 플랫폼 앱(APP)에 진출해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유커 여행 트렌드가 중국 슈퍼 앱을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입국 전부터 고객 접점을 늘려 유커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이 국내 유통업계 처음 중국 최대 플랫폼인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에 공식 채널을 구축한 이유다.
‘고덕지도’는 월간 이용자수만 10억명에 달하는 중국 1위 지도 앱이다.
‘따종디엔핑’은 7억명 이상 이용자 수를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 리뷰·라이프스타일 공유 플랫폼이다. 두 앱 모두 현지인 일상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슈퍼 앱’이다.
17억명에 달하는 현지 앱 사용자 여행 동선을 입국 전부터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말 본점에 도입한 ‘롯데 투어리스트 카드’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카드 발급량만 4만건을 넘었을 정도다.
중국 대명절 춘절에 맞춰 진행한 춘절 프로모션에서는 중화권 고객 매출이 260%나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세를 몰아 현지 앱에 공식 채널을 운영해 개별 관광객 유치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얘기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4대 주요 연휴(춘절 노동절 여름휴가 국경절) 등 관광객이 집중되는 시즌에 맞춰 ‘글로벌 쇼핑 위크’를 비롯 외국인 프로모션을 집중 홍보한다.
고덕지도와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매장 방문에 이르기까지 중국인 고객들의 발걸음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본점과 잠실점부터 해당 서비스를 선보이되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