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동작 극동강변 재건축

2026-03-17 13:00:02 게재

같은 건설사가 재건축

공사비 평당 989만원

창사 80주년을 앞둔 극동건설이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조감도)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는 극동건설의 올해 첫 정비사업 계약이다.

이번 수주는 한강변 극동아파트를 같은 이름의 건설사가 다시 짓게 됐다는 점에서 상징적으로 평가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148-2·8, 190-50 일대에 공동주택 14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3.3㎡당 989만원이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들역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평가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변 아파트로 여의도와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향후 준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이 이뤄질 경우 사업 안정성과 분양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는 극동건설이 올해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참여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거둔 첫 성과다. 1947년 창립한 극동건설은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주택 및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주거 품질은 높이면서도 소비자가 부담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수주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극동건설은 같은 해 창립된 남광토건과 함께 주택 브랜드 통합 및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중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비하고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남광토건 역시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남광토건은 2월 송파구 가락7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마포로5-2구역 재개발사업에 입찰했다. 극동건설도 서울 수도권 2~3개 현장을 대상으로 입찰 참여를 검토하며 수도권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중심의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와 사업성을 갖춘 중소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중견 건설사의 참여가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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