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진구청, 주민 문화시설로
2026-03-18 13:00:01 게재
개발 전까지 유휴공간 활용
서울 광진구가 자양동 옛 청사 부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전까지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한다. 18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옛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을 조성한다. 구는 “주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문화·여가 기반을 확충해 일상에서 예술·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옛 청사 행정지원동 지하 공간은 청소년이 춤을 추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199㎡ 규모다. 구는 대형 거울과 전문 방음·흡음 시설을 설치하고 탈의실을 배치했다.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고성능 스피커 등 각종 설비도 완비했다. 다음달부터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댄스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1층과 2층에는 노년층을 위한 ‘바둑 쉼터’와 청소년 공부방을 각각 조성했다. 동시에 안전관리동 3층 대강당은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교육관으로 바꿨다. 예술 교육과 공연 연습이 모두 가능하도록 이동식 벽과 대형 거울을 설치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랫동안 비어 있던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숨은 유휴공간의 잠재력을 적극 발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감성 도시 광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