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음악 IP’ 수직계열화 완성

2026-03-18 10:28:24 게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서

AI 설루션 도입 등 제작 효율 강화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사이자 국내 대표 문화 콘텐츠 기업 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가 올해 사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구조적 전환에 본격 나선다.

SM C&C
톱12 아티스트들이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공연 마지막 순서로 합동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 부산 성남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펼쳐졌던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는 3월 7일 대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누적 관객수 1만30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SM C&C 제공

SM C&C는 2025년 한 해 동안 다져온 ‘음악 IP(지식재산권)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SM C&C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해 제작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엔터사업부문 내 음반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우리들의 발라드 톱 11’ 아티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음원IP 제작부터 매니지먼트, 공연으로 이어지는 음악 사업 밸류체인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SM C&C는 기존의 독보적인 MC/예능인 및 배우 라인업에 가수 매니지먼트 역량을 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사로써 K팝의 지평을 ‘발라드’ 장르까지 확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SM C&C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사업 영역 확장을 넘어, 새로운 기업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모멘텀이 되었다. 기존 매니지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지원과 인적 자원 관리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사업은 자체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원, 공연, 굿즈 등으로 파생되는 IP(지식재산권)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IP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강호동, 전현무, 장도연 등 국내 최정상급 MC군단을 보유한 탄탄한 매니지먼트 업력과 국내 일류 광고 및 콘텐츠 제작 대행 사업 등에서 축적한 ‘전문가 집단’의 노하우가 그 근간이다. 2025년은 이러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발굴과 브랜딩, 콘텐츠 제작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년으로 2026년에는 기존 사업 모델을 넘어 자체 IP(발라드 가수 및 음원) 확보와 비즈니스 구조의 안착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준비를 마쳤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SM엔터 그룹사간의 시너지다. 올해 가수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톱11은 대한민국의 음악산업을 선도하는 SM엔터 그룹의 국내외 역량 있는 작곡가들과 협업을 추진한다.

박태현 SM C&C 대표는 “2025년이 가수 매니지먼트의 전문성을 다지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26년은 음악 IP 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증명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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