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조선 생태계 활력 더했다
어선 건·개조단지 추가
조선소 42, 기자재 41개
전남 영암이 국내 조선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모범단지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7일 전라남도,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 어선건조·개조 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 국내 첫 ‘어선건조·개조업 진흥단지’로 선정된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어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단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다.
전남은 국내 등록 어선의 42%가 집중된 국내 최대 어선 수요지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등록 어선 6만3731척 가운데 2만6780척이 전남도에 등록돼 전국 1위다. 2위 경남도 1만3394척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영암은 어선진흥단지를 추가하면서 국내 조선산업 생태계의 모범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암에는 HD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 조선소 42개소와 조선기자재 업체 41개소, 어선설계 업체 9개소가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인근에 입주해 있다.
어선 관련 업체들도 설계·기자재·조선·검사·수리 등 전 부문에 걸쳐있다. 어선에서 상선까지 조선산업 생태계를 두루 갖추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해수부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11개 연안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어선 건조·개조업 진흥단지’ 공모에 전남 영암군은 단일 신청을 했고, 영암군은 평가위원 전원의 적합 의견을 받았다.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협약 네 단체는 △어선 건조·개조 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정책 공동 개발 △어선 건조 산업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우수 건조·개조업체의 진흥단지 유치 및 정착 지원 △입주 기업 기술 사업화와 홍보·마케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