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9월 프리·애프터마켓 시행
2026-03-18 13:00:23 게재
거래 연장 3개월 연기
증권 노동자 반발 여전
한국거래소가 프리·애프터마켓 시행을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증시 거래시간 연장을 약 3개월 늦춘 것이다. 하지만 증권 노동자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사무금융노조는 18일 오전, 한국거래소 농성장에서 증권 거래시간 연장 중단을 위한 증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거래소의 거래시간 연장은 자본시장을 투기장으로 전락시키고 선량한 개인투자자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래소는 전일 프리·애프터마켓 시행일을 9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시스템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충분한 테스트 기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증권업계의 의견을 수용한 조치”라며 사유를 밝혔다.
프리마켓 종료 시간도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7시 50분으로 10분 앞당겨진다. 거래소 프리마켓 종료시각(오전 7시 50분)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개시 시각(오전 8시) 사이에 증권사 준비시간(10분)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증권사가 프리·애프터마켓 참여 여부를 비롯해 연장된 시간대에 대한 참여 범위 및 시간 설정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달 중 오픈해 약 15주간 운영할 예정이었던 모의시장도 다음 달 초 개시해 약 23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