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추진 팀에 성과금 3000만원

2026-03-19 10:00:01 게재

행안부 특별성과 포상

‘보상 문화’ 확산 신호

행정안전부가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추진한 팀에 최대 3000만원의 특별성과금을 지급했다. 행정통합 성과가 정부 차원의 ‘성과 보상’ 대상으로 공식 인정된 사례로, 향후 관련 정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행안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 제1차 특별성과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5개 팀 29명에게 총 8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 중심 보상’ 지시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성과의 구체성·파급력·국민체감도를 기준으로 민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

가장 많은 3000만원을 받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추진팀’은 민선 9기 광역지방정부 첫 통합 사례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해당 팀은 이해관계자 간 견해차와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관계기관 협의와 국회 입법 절차를 병행 추진하며 통합을 성사시켰다. 행정통합이 실제 성과 보상 대상으로 포함된 것은 중앙정부가 통합 정책을 핵심 행정성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개편 추진팀’은 기획재정부 분리 개편, 검찰청 폐지 등 국정과제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2000만원을 받았다. ‘AI 국민비서 서비스팀’은 민간플랫폼과 연계해 100여종 서류 발급과 1200여개 공공시설 예약 서비스를 구현한 점이 평가돼 1000만원을 받았다. 또 ‘산불 대응팀’은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진화 시간을 98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는 등 대응체계를 개선한 성과로 1000만원을 받았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팀’도 민간플랫폼 연계와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2025년 1515억원 모금을 달성한 성과로 1000만원을 받았다.

다만 성과 보상이 정책 추진 결과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향후 성과 평가 기준과 정책 효과 검증 방식이 함께 정교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는 이번 포상이 공직사회에 성과 중심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는 파격적인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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