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서점-공공도서관 상생

2026-03-19 13:05:00 게재

구로구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울 구로구가 지역 서점과 공공도서관 상생을 위해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로구는 오는 31일부터 주민들이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새 책을 대출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바로대출은 주민들 독서 편의를 높이고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구상한 사업이다. 주민들이 공공도서관이 아니라 집 근처 서점에서 책을 빌리는 방식이다. 도서관에 희망 도서를 신청해 받아보기까지는 최대 3주가 소요된다. 바로대출을 이용하면 대기 기간이 평균 1주로 줄어든다.

바로대출
구로구 주민들이 동네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볼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오는 31일부터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 구로구 제공

수궁동과 오류동 고척동 등에 있는 서점 5곳이 함께한다. 구립도서관 중에는 개봉동 구로문화누리도서관과 신도림동 구로미래도서관 두곳이 참여한다. 구는 “지역 상권과 공공도서관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형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 주민이나 ‘지혜의등대’ 회원이면 누구나 바로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지혜의등대에서 희망 도서를 신청하고 서점을 선택하면 된다. 대출 안내 문자를 받은 뒤 3일 이내에 해당 서점을 방문하면 책을 빌릴 수 있다.

1인당 월 2권까지 신청할 수 있고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1회에 한해 7일 연장도 가능하다. 대출한 책은 도서관에 반납해야 한다. 각 도서관은 책을 검수한 뒤 장서 등록을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책을 더 빠르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소비로 이어져 지역 서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서관과 서점이 함께하는 상생협력을 통해 일상 속 독서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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