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여행을
‘2026 여행가는 봄’ 교통·숙박 혜택 총동원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 … ‘5인 5색 취향여행’ 등 국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올봄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관광 캠페인이 시작된다.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 할인부터 국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결합한 캠페인으로 정부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회에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세우면 어떨까. 정부가 마련한 혜택에 주목해 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월과 5월 2달 동안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를 표어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교통·숙박 할인과 여행상품 할인, 지역 관광 프로그램 등을 묶어 국민들의 봄철 여행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다.
◆인구감소지역 여행객에 철도 할인 =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대규모 여행 할인 혜택이다. 먼저 철도 분야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열차 운임의 100% 상당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지 방문 인증을 하면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서해금빛·남도해양 등 5개 주제(테마)열차는 50% 할인되며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내일로 패스’도 2만원 할인된다. 이러한 철도 할인 혜택은 4월부터 5월 말까지 약 9만명에게 제공된다.
항공 할인도 진행된다.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국내선을 이용하면 왕복 기준 1인당 5000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되며 최대 2만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약 7만명이 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숙박 할인 정책도 확대됐다.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약 10만장의 할인권이 배포된다. 숙박요금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이 할인된다. 올해는 지역 체류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연박 할인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2박 이상 숙박할 경우 최대 7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근로자 휴가지원, 할인·환급 = 지역 관광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도 포함됐다.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에게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제도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 단체는 최대 2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바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5월 바다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연안·어촌·섬 지역 숙박과 해양레저 상품 할인도 제공된다. 해양관광 패키지는 결제액 기준 최대 30% 할인되며 숙박 상품 역시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된다.
여행상품 할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지마켓과 롯데온 특별전을 통해 판매되는 국내 여행상품은 최대 40%(5만원 한도)까지 할인된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는 ‘휴가샵’ 온라인몰에서 숙박과 교통, 입장권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5인 5색 취향여행’은 봄 제철 음식, 혼자 여행, 사진, 독서·필사 등 5가지 주제로 전국 25개 지역 여행 코스를 운영한다.
여행 전문가 100명이 추천한 명소를 국민 투표로 선정하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영월군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인천·대구 시티투어 할인, 사찰체험(템플스테이) 50% 할인 등 다양한 지역 관광 프로그램이 연계된다.
벚꽃 축제와 지역 특산물 축제, 문화 행사 등 전국 곳곳에서 봄철 관광 콘텐츠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여행가는 봄’ 캠페인이 국내 관광의 매력을 다시 발견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전국 곳곳을 여행하며 일상의 활력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