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민의 힘으로 시민후보 만들자”

2026-03-19 13:00:01 게재

전국시국회의 18일 국회서

‘광장시민후보운동’ 제안

“광장시민의 힘으로 지역정치까지 바꾸자. 그래야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린다.”

‘국민주권·사회대개혁 전국시국회의 광장시민후보운동 추진위원회’는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지방선거 ‘광장시민후보운동’을 공식 제안했다.

추진위는 제안문을 통해 “시민들은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연대의 힘으로 내란의 위기를 넘어섰지만 광장 이후 정치의 풍경은 다시 기존 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광장에서 승리하고 제도 정치에서 소진되는 한국 민주주의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광장에서 확인된 시민의 힘을 지역정치와 제도정치로 확장하기 위해 광장시민후보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국시국회의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광장시민후보운동’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 전국시국회의 제공

추진위는 “지금 한국의 지방정치는 중앙정치 종속화, 정당중심 진영논리 매몰, 무투표 당선 반복, 지방의회의 거수기화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방자치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제도개혁과 함께 시민이 직접 정치의 주체로 나서는 시민정치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장시민후보운동은 △기초·광역 단위 시민정치모임 구성 △워크숍을 통한 지역 정책의제와 시민 요구 수렴 △시민의 신뢰를 받는 광장시민후보 발굴 및 선정 △전국 시민정치 네트워크 구축 및 연합정치 기반 확대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 운동은 특정 정당에 갇히지 않으며 무소속만을 고집하지도 않는다”며 “정당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사회가 추천하고 지지하는 후보를 통해 지역 정치를 혁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안문을 낭독한 최순영·류종열 공동대표는 “이 과정은 단순한 선거운동이 아니라 시민이 정치의 관객에서 주체로 다시 서는 과정”이라며 “지방에서부터 민주주의를 다시 시작하고 시민과 지역사회, 다양한 정치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시민정치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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