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진·조기진단이 암 치료비 낮춰”
삼성화재 건강DB 분석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내시경으로 용종 치료를 받았다면, 나중에 대장암이 발생하더라도 치료비를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건강통합플랫폼(건강DB) 분석 결과 고령화로 암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 삶의 질뿐 아니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암예방의날(3월 21일)’을 맞아 2015년부터 10년 이상 축적된 건강DB를 토대로 정기 검진과 암 생존율, 치료 부담 등을 분석했다. 대장암 진단 이전에 대장용종 치료를 받은 고객은 치료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 절제 경험이 있는 고객의 대장암 진단 후 평균 의료비는 593만원으로, 이는 용종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 치료비(921만원)와 비교해 328만원 낮은 수준이다. 또 병원 내원 일수 역시 평균 26일로 치료 이력이 없는 고객(52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가암등록통계상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대장암 환자수는 연평균 2.25% 늘었다. 2028년부터 국가 암 검진 기본 검사에 대장내시경을 도입키로 했다.
대장용종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장 효과적인 진단 방법이다.
최근에는 남성에게 전립선암이 빠르게 늘어나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삼성화재 건강DB에 따르면 남성 전립선암 발생은 2025년 1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은 2019년 6위에서 2021년 5위로, 다시 2023년에는 3위로 상승했다. 국가암등록통계 변화 역시 남성 전립선암 발생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 10.2%씩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올 1월 발표한 2023년 기준 집계결과 남성 발생암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자 수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증가했다. 고령화 영향이다.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50.4%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