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보는 패션’으로 커머스 전환

2026-03-19 13:00:16 게재

봄여름 패션위크 개막

영상 중심 패션 본격화

CJ온스타일이 2026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패션위크’를 열고 영상 기반 커머스 전략 강화에 나섰다. 모바일 라이브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패션을 ‘보는 경험’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CJ온스타일은 오는 31일까지 SS 시즌 대표 행사인 패션위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숏폼과 라이브 방송 중심의 콘텐츠를 확대하며 영상 커머스를 패션 사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보는 패션’이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영상 콘텐츠를 통해 스타일과 브랜드 감성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 패션 숏폼 콘텐츠를 5000개 이상 제작해 확산할 방침이다.

앞서 진행된 ‘패션 쇼케이스’에서도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 확인됐다. AI 스타일북과 숏폼 콘텐츠를 강화한 결과 모바일 앱 내 패션 콘텐츠 클릭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하며 콘텐츠 중심 소비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영상 큐레이션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 편성은 직전 행사 대비 약 60% 확대됐다. 각 브랜드의 색감과 실루엣 스타일링을 숏폼으로 직관적으로 전달해 소비자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구성도 확대됐다. 던스트 헤르마 마르니 시슬리 어니스트서울 아노에틱 코모레비뮤지엄 등 디자이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함께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컨버스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도 강화된다. ‘유인나의 겟잇뷰티 팝업스토어’ ‘은세로운 발견’ ‘엣지쇼’ 등 대표 IP를 통해 브랜드별 특화 방송을 이어간다.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콘텐츠로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혜택도 확대했다. 일부 상품은 주문 당일 배송되는 ‘바로도착’ 서비스를 적용하고 매일 오전 특가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전 고객 대상 할인 쿠폰과 적립 혜택 카드 할인 등 복합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영상 중심 커머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패션을 입는 경험에서 보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숏폼 모바일 TV를 아우르는 영상 커머스를 통해 패션을 플랫폼 핵심 카테고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패션 소비 방식이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CJ온스타일의 전략이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짧은 영상 기반의 직관적 정보 전달이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보는 패션’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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