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거익선 → 편리미엄’ 소형가전 대세

2026-03-19 13:00:18 게재

KPR인사이트연 분석

언급량 2년새 155%↑

목적형소비성향 강해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에서 특정 생활에 최적화한 소형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는 “온라인상 10만9000여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가전 언급량이 2025년 4분기 2만4000여건으로 2024년 1분기(9300건) 대비 155%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 측은 1인가구 비중 증가와 주거공간 소형화, 편리함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소비 트렌드를 언급량 급증 원인으로 지목했다.

삼성전자 ‘아기사랑세탁기’나 LG전자의 ‘트롬 미니워시’처럼 위생과 분리 세탁에 특화된 제품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가구 유형에 따라서 자취·1인 가구의 경우 ‘가성비’ ‘편리함’ ‘관리’ ‘속도’ 등이 주요 키워드로 도출됐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사 노동의 효율을 높여주는 실용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반면 신혼부부와 2인 가구에서는 ‘인테리어’ ‘공간’ ‘고급’ ‘혼수가전’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이들에게 소형 가전은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주거 공간의 심미성을 완성하는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KPR 인사이트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소형가전을 구매할 때 단순히 시각적인 디자인에 매몰되지 않고 제품 상세 스펙이나 실제 사용 후기, 공간 활용성 등 구체적인 정보를 꼼꼼히 비교한 뒤 구매 결정을 내리는 목적형 소비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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