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스토킹 전수조사 지시…“같은 비극 막아야”

2026-03-19 15:42:41 게재

‘남양주 스토킹 살인’에 안이한 대응 지적

“전쟁 추경 편성…민생 충격 최소화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스토킹 범죄 대응과 관련해 “접수된 신고를 신속하게 전수조사하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남양주 사건처럼 피해자의 긴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안이한 대응으로 끔찍한 범죄를 막지 못한 사례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의 미비 탓만 할 게 아니라 있는 제도라도 최대한 활용해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빈틈없는 제도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 악화와 관련해선 “경제 전시 상황”이라며 엄정한 대응과 속도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의 UAE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최우선 공급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며 “민생 경제 충격을 줄이고 경기 회복 동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기업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민생 현장에서 자금이 원활히 순환될 수 있도록 빠르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나온다”며 “우리는 위기를 이겨낼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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