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기업 고체수소저장시스템 실증 완료

2026-03-20 13:00:02 게재

수소저장합금 기반 대용량 상용화 추진 …10kg 이상 저장 가능한 0.3㎥급 시스템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성원기업(대표 정종태)은 수소저장합금 기반 고체수소 저장·활용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수소저장시스템 실증을 완료했다.

19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에 따르면 성원기업은 고체수소(수소저장합금 기반 고체저장) 및 수소저장합금 기술을 중심으로 수소 저장·운송·활용 기술역량을 축적해 왔다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 완료된 수소 10kg 저장·저압 수소저장합금 기반 압력용기(0.3㎥급). 사진 성원기업 제공
성원기업은 이 기술을 핵심으로, 수소 10kg 이상 저장이 가능한 0.3㎥급 대용량 저장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 또한 해당 기술을 수소 40kg 이상 저장이 가능한 1.0㎥급 영역으로 확장해 저압·고안전 조건에서의 실증연구도 완성했다.

고체수소(고체저장) 기술은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수소 흡입· 방출속도 지연과 열·에너지 관리부담이 기술적 과제로 지적돼 왔다.

성원기업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반응시간 단축과 에너지 소비저감을 동시에 목표로 한 저장·제어기술을 확보하고 시스템 운전효율과 적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고도화를 진행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제어알고리즘, 열관리기술, 압력용기 설계역량을 결합해 고체수소시스템의 운전특성을 개선하고 실제 적용환경에서 효율적 운전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성원기업은 “수소저장합금 기반 대용량 수소저장 압력용기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 가스용품 제품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소인프라 현장적용을 위한 신뢰성 확보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셈이다.

이번 성과는 성원기업이 축적해 온 기술역량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술협업을 통해 실증 체계를 구체화한 결과다.

성원기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기술료 1억원)했다.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수소의 흡·방출 시 열교환이 효율적으로 구현되는 수소저장합금 용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시스템 고도화 및 사업화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체수소 기술은 태양광·풍력 등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저장 수단으로 활용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산업단지 부생수소 저장과 운송, 통신기지국 비상전원, 도심 분산형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정종태 대표는 “수소인프라는 기술뿐 아니라 안전기준과 경제성이 함께 검증돼야 시장에서 선택받는다”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기술이전 및 협업을 바탕으로 연구–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속도를 높여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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