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 실종자 수색 시작

2026-03-20 23:34:50 게재

‘연락두절’ 14명, 4인 2개조 투입

안전진단 결과 문제 없다고 판단

대전 화재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인 안전공업에서 20일 오후 1시 17분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윤여운 기자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인 안전공업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건물 안전진단 결과 투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일 오후 10시 56분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4인 2개조로 구성된 구조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는 14명이다. 소방당국은 실종자들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해 위치추적을 한 결과 화재현장 주위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화재 당시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해당 직원들은 2층 휴게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득우 대전 대덕소방서장은 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붕괴우려가 없는 곳을 중심으로 수색할 예정”이라며 “화재가 발생한 휴게소에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구조하러 들어간 분들의 안전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화재는 해당 공장이 위험물 허가 대상이기 때문에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관돼 있던 나트륨 101㎏은 안전하게 이송을 완료했다.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연쇄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해당 나트륨은 화재가 발생한 곳이 아니라 옥외 다른 보관장소에 있었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며 “정부는 수습복구와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는 긴급환자 7명, 응급환자 17명이며 나머지 31명은 비응급환자다. 부상자는 13개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비응급환자 가운데 1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20명은 개별적으로 진료받은 뒤 귀가 조치했다.

윤여운, 김신일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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