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화재 실종자 10명 수습

2026-03-21 08:11:34 게재

4인 1조 수색대, 남은 4명 수색 총력

붕괴 위험에 첨단장비·구조견 투입

대전 대덕구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실종자 14명 가운데 10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남은 4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본격화됐다.

소방청은 21일 “현재까지 10명을 수습했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한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 상황 살피는 김민석 총리
실종자 수색 상황 살피는 김민석 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전날 밤에 이어 다시 찾아 실종자 수색 상황을 살피며 김승룔 소방청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실종자 10명을 잇달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집중 수색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11시 3분쯤 공장 동관 2층 휴게실 입구 안쪽에서 첫 번째 발견자를 수습했다. 이어 21일 오전 0시 19분쯤에는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추가로 9명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색은 10명 수습 이후 남은 4명에 대한 정밀 탐색 단계로 전환됐다.

현재 현장은 철골 구조물 열변형으로 붕괴 위험이 큰 데다 내부 구조가 복잡해 대규모 인력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안전 확보를 위해 4명 1개조 방식으로 수색대를 편성하고 층별로 구역을 나눠 탐색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상 진입이 어려운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사다리차와 굴절차를 활용한 외부 접근 방식으로 내부 진입을 병행하고 있다. 첨단 탐색장비와 119구조견을 투입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으로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DNA 검사와 지문 확인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현장 여건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수색과 수습에 임하고 있다”며 “남은 실종자들을 끝까지 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윤여운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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