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모락초교 등굣길에 ‘열선’ 설치

2026-03-23 20:09:22 게재

폭설 등 기상이변에 선제 대응

경기 의왕시는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전동 모락초등학교 앞 등굣길 약 200m 구간에 ‘통학로 열선’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했다. 모락초등학교 통학로는 경사가 심해 폭설 시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통학로 열선의 우선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보도블록 하부에 열선이 설치된 모락초교 통학로. 사진 의왕시 제공
보도블록 하부에 열선이 설치된 모락초교 통학로. 사진 의왕시 제공

이번에 설치된 통학로 열선은 보도블록 하부에 발열 필름을 매설해 눈이 내릴 경우 자동으로 작동, 눈을 신속하게 녹여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특히 상황실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제어시스템을 갖춰 강설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열선은 올해 겨울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시는 기상이변에 따른 이른 겨울에 대비해 공사를 조기에 완료했다.

앞으로 통학로 열선을 통해 신속한 제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학생들의 미끄럼 사고가 예방되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불안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급경사 통학로 구간을 중심으로 보행자 열선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염수분사장치를 추가 도입해 겨울철 보행 안전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통학로 안전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했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시설의 관리·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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