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전선’ 보수-진보 충돌…대전 충청 ‘각개약진’
전남광주 초대 통합교육감 각축 … 대구경북 보수 경쟁
지방선거 격전지인 ‘낙동강 전선’은 보수와 진보 격돌 양상이다. 부산은 김석준 교육감이 일찌감치 진보 단일 후보로 유력하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상태여서 사법 리스크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2심 재판이 선거 후로 미뤄진 상태다.
보수 진영에서는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이 설욕전에 나섰지만 최 후보 역시 지난 선거 때 일로 1심 재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최근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 총연합회장,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울산은 천창수 교육감이 갑자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보수 진영에서는 김주홍 교수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중도로 분류되는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와 진보 진영의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 3파전 구도다.
경남은 박종훈 교육감의 3선 제한으로 일찌감치 경쟁이 치열하다. 보수 진보 진영 모두 단일화가 미뤄지면서 혼전 양상이다. 보수 후보로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총장,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등이 나섰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준식 전 지수중학교 교장, 송영기 전 전교조지부장, 전창현 전 박종훈 교육감후보 총괄선대본부장, 오인태 전 창원남정초등학교 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무주공산 중원 혈투 = 대전은 설동호 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후보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재구 건양대 의대 교수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미래교육을 위한 대전시민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시민회의)는 25일까지 시민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시민회의는 시민참여단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30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맹수석 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과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장이 사전논의 등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오석진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등 보수 후보들도 각개약진 중이다.
충남 역시 김지철 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비운 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이 많다. 보수 후보는 명노희 전 한국 교육의원 총회 부의장,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 부의장, 이명수 전 국회의원 등이다. 4선인 이명수 전 의원이 선거에 뛰어들면서 보수 후보들 간 계산이 복잡해졌다.
진보측은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했지만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과 한상경 전 충남교육청 충남과학교육원 원장이 반발하고 있어 단일화 여부는 미지수다.
세종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빈자리를 두고 임전수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이 진보 단일화에 나섰다. 강미애 전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안광식 전 세종교육청 진로교육원장, 원성수 전 공주대 총장, 김인엽 공주대 교수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충북도 12년 만에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건영 현 교육감, 김성근 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진균 전 충북교총 회장, 신문규 전 대통령 교육비서관,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등이 각축하고 있다. 일부 후보 간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전체 후보를 아우르는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전북도 서거석 전 교육감이 중도 하차했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4파전 양상이다.
◆전남광주·TK 진영 내 경쟁 = 전남광주는 통합으로 자리가 줄어 진영 대결보다 지역 간 경쟁구도다.
이정선 광주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정성홍·장관호·강숙영·김해룡 후보들도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강원은 신경호 교육감과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박현숙 전국교수노조 강원지부장, 유대균 교육사랑플랫폼 대표, 정태수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강원특보,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 조일현 전 국회의원,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 최광익 강원미래교육포럼 대표 등 9명이 거론된다.
진보 진영에서는 작년 말부터 단일화를 진행해 강 상임대표를 단일 후보로 내세웠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 대표가 단일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은 보수 텃밭답게 현직 교육감을 비롯, 다수의 보수 후보들과 단일 진보 후보가 나섰다.
대구는 강은희 교육감과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등이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진보 후보로는 유일하게 임성무 전 전교조 대구지부장이 25일 출마 선언을 했다.
경북은 임종식 교육감에게 보수 성향 김상동 전 경북대총장,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과 진보 성향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는 보수 성향 김광수 교육감의 재선 도전에 맞서 진보 성향 송문석 고의숙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다.
차염진·김신일·이명환·윤여운·곽재우 기자 yjcha@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