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지역창업 1만명 발굴…기업 1천개 육성

2026-03-25 13:00:51 게재

중기부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 펀드 2천억 조성

창업지원 AI서비스·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 도입

매년 지역창업 1만명을 발굴해 지역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투자한다. 지역기업 집적지를 경쟁력있는 지역상권으로 육성한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도 도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5일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지역기업을 중심으로 자생력 있는 지역상권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먼저 아이디어만으로 ‘지역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국민평가 방식으로 매년 로컬(지역)창업가 1만명을 발굴하고 기업 1000개사를 육성한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90% 이상을 지방에서 발굴한다.

선배 창업가 100명과 투자사, 대학·연구기관 등 전문멘토(지도자) 300명이 창업자를 뒷받침한다. 이들을 밀착 보육할 수 있는 창업타운도 30년까지 17곳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3종 서비스를 신설해 창업을 돕는다. 올 4분기까지 상권분석, 지원사업 정보, 노무·세무 문제를 해결하는 AI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한다. 상권을 분석해서 매장 운영시간, 메뉴 등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AI 네비게이션)하고 푸드(음식) 패션 뷰티(화장) 등 업종별 AI교육과정도 구축한다.

지역문제 해결형 창업을 촉진한다.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농촌창업을 육성한다. 인구감소지역에 100명의 ‘농촌 소셜창업 청년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금융권이 출연하는 1000억원 규모의 특산물 구매 특례보증 신설을 통해 지역주민과 동반성장을 돕는다. 인구감소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실증까지 지원한다. 지역의 돌봄·의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연대형 기업에 대한 지원 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 립스(LIPS)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LIPS는 지역·생활기업 육성사업으로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 최대 5배 융자(5억원 한도), 최대 3배 사업화자금(2억원 한도)을 지원한다.

지역성장펀드 등을 활용해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를 2030년까지 최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를 도입해 성장성 높은 지역기업의 대출지원을 강화한다.

지역기업 집적지가 상권으로 발전하도록 2030년까지 10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50곳을 지원한다. 지역에 자리잡은 기업과 창업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외국인이 전국을 활발히 관광할 수 있도록 ‘글로컬 관광상권’을 2030년까지 17곳 만든다. 지역에서만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로컬 테마상권’을 2030년까지 50곳을 조성한다.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나 전주 한옥마을같이 지역의 미식·문화·즐길거리 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공간 조성을 뒷받침한다.

상권의 지속성장을 위한 제도도 강화한다. 임대료 대신 상가관리비를 인상하는 편법을 개선하기 위해 관리비 내역 제공을 의무화한다.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협약 체결(현 24곳)을 확산해 상권 내몰림을 최소화한다.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방정부에 대한 국비 지원사업을 우대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