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로 찾아가 인사 상담
강남구 제도개선 연계
서울 강남구가 22개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원 개개인이 느끼는 인사·복무 관련 고충을 듣는다. 강남구는 ‘찾아가는 인사 상담’을 통해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직원들 어려움을 듣고 신속히 해소하는 동시에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동주민센터는 다양한 주민들 요구와 반복되는 민원을 가장 가까이서 응대하는 행정 조직이다. 그만큼 민원 대응과 현장 업무가 집중되지만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와 물리적 거리가 있어 궁금한 사항이나 고충을 충분히 상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남구는 이같은 현장 여건을 반영해 인사 담당 부서에서 직접 동을 찾아가 상담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상담 대상은 22개 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482명이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근무성적평정부터 승진 전보 등 인사와 인력 운영 등 조직 관련 사항, 휴직 병가 육아시간 유연근무 등 복무 분야까지 전반적으로 상담할 수 있다. 1대 1 비공개 방식 상담과 모둠 상담을 병행한다.
사전 단계에 방문 일정과 상담 신청을 접수하고 건의 사항과 고충을 미리 취합해 검토한다. 이후 현장을 방문해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동장·팀장 간담회를 진행한 뒤 직원 개인상담을 하게 된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의견은 인사 운영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동주민센터 직원들 어려움을 제대로 듣는 것부터 좋은 행정이 시작된다”며 “현장 목소리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