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끝내고 평화의 터전으로”

2026-03-27 13:00:27 게재

이 대통령, 서해수호 55영웅 추모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을 추모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헌화 후 이동하고 있다. 2026.3.27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서해 수호 영웅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것은 단지 ‘바다 위의 경계선’이 아니었다”면서 “목숨으로 지켜낸 바다를 더 이상 ‘분쟁과 갈등의 경계’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전환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대한민국 영토를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보훈 정책 강화 방침도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고, 2030년까지 보훈 위탁 의료기관을 전국 20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부문에서 제대군인의 호봉·임금 산정 시 의무복무기간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 당시 희생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유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이들의 묘소를 찾아 헌화 및 참배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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