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경기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선거인단투표’로 결정

2026-03-27 14:26:03 게재

26일 전체회의서 ‘45% 대 55%’ 비율 결정

내달 18일부터 진행…22일 결과 발표 예정

‘경기민주진보진영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가 진통 끝에 단일화 방안을 확정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7일 “전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45%)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55%)를 합산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유은혜(왼쪽부터) 안민석 성기선 박효진 예비후보가 서약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경기교육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유은혜(왼쪽부터) 안민석 성기선 박효진 예비후보가 서약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경기교육혁신연대 제공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7일간 선거인단 등록이 이뤄진다. 대상은 16세 이상 경기도민이며 성인은 3000원의 회비를 내야 하고 청소년은 면제다.

여론조사는 다음달 18~20일, 선거인단 투표는 19~21일 사흘씩 진행한 뒤 22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 예비후보 4명은 지난달 4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참여를 선언했다. 이들은 경기교육혁신연대가 합의한 단일화 추진의 절차와 기준, 운영 원칙을 존중하고 도출된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각 예비후보들의 의견을 모아 단일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안 예비후보측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여론조사 100% 방안을 주장하며 합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26일 후보들의 대리인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여론조사 45%, 선거인단투표 55% 비율로 합산하는 방안을 도출,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예비후보측은 27일 입장문을 내 “큰 차이를 극복하고 합의안을 도출해 낸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하나만 남기는 기계적 단일화가 아닌 넷이 모여 압도적 과반을 확보하는 화학적 결합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박효진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경기교육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결단이자 민주진보 교육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합의를 존중하며 단일화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도 입장문을 내 “저의 요구는 하나도 수용되지 않았고 결정된 룰이 왜 공정하고 합리적인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 단일화 룰을 수용하고 당당하게 선거운동을 해 승리하겠다”고 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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