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AI 네이티브’ 신입 개발자 66명 선발
패션 테크 혁신 속도
AI 활용 능력 중심 채용
무신사가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신입 개발자를 대거 선발하며 패션 테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무신사는 ‘AI 네이티브’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마무리하고 최종 66명을 선발해 현업에 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무신사 테크 부문이 주도하는 ‘무신사 루키’ 프로그램 일환으로 4년 만에 진행된 대규모 신입 공채다.
이번 전형에는 약 2000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합격률은 약 3.3%를 기록했다. 무신사는 기존 채용 방식과 달리 서류 전형을 없애고 이력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간편 지원 방식을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평가 방식 역시 차별화했다. 단순 코딩 능력이 아닌 AI 도구를 활용한 문제 해결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1700여명이 참여한 1차 코딩 테스트를 시작으로, AI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2차 테스트, 오프라인 면접 등 3단계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개발자들은 입사와 동시에 실제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교육용 과제가 아닌 실제 커머스 환경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6개월 동안 최소 2개 이상의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규직 전환 역시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의 역량과 기여도를 기준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인원 제한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무신사는 이번 채용에서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AI 에이전트 환경을 제공해 평가 공정성을 확보하고,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결정 역량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전준희 CTO는 “선발된 인재들이 AI를 기반으로 패션 테크 생태계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