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K-수소 산업 ‘전방위 지원’ 나서

2026-03-30 13:00:26 게재

인증·인프라·글로벌 협력

삼각축 구축으로 경쟁력 ↑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안성일)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증·인프라·글로벌 협력을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 전략을 추진한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다.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 수소시장은 2025년 약 2147억달러 규모에서 2035년 3801억달러(약 513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0일 인니 자카르타에서 인니 국가표준청(BSN)과 ‘한-인니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아구스티누스 프라바 드리자르카라 BSN 표준국장, 문재도 KTC 이사장. 사진 KTC 제공

우리 정부 역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과 충전소 1200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KTC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지원’을 통해 수소생산 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 KTC는 국내 최초 청정수소 인증 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장 데이터 검증, 설비 심사, 평가 보고서 발행 등 인증체계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둘째 ‘수소 계량 신뢰성 센터’ 구축이다. KTC는 강원 삼척에 총 199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3000㎡ )해 2028년까지 수소 계량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활용까지 전주기 계량 정확도를 높이고, 충전기·유량계 형식승인 및 위변조 방지 시스템 검증 등을 수행한다.

셋째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K수소의 세계시장 선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KTC는 3월 10일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BSN)을 방문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계량 인도네시아 표준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체계 마련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K수소 기술과 표준을 해외 시장에 확산시키고,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전략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수소는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에너지이자 미래 유망산업으로 지금이 수소 생태계 기반을 구축할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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