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전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당부

2026-03-30 17:18:39 게재

“공공부문부터 고강도 절약” … 산업계엔 출퇴근 분산 검토 요청

학교 근처 무인점포 위생 지적 … “아동 건강권, 행정 사각지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전국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대통령 축사 대독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 축사 대독하는 강훈식 비서실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강 실장이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에너지 확보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사용”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특히 정부와 공공기관에 승용차 5부제, 조명 소등, 냉난방 기준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절감 조치를 전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국민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대중교통 이용 확대 등 생활 속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산업계에 대해선 “전기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조공정 효율화와 전력 수요 분산 등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 분산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강 실장은 학교 주변 무인점포의 식품 위생 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강 실장은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이 방치되는 등 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확인됐다”며 “아이들의 건강권이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로, 무인점포 상당수가 제도상 관리 범위 밖에 있어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는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계부처에 지방정부와 협력해 현황 파악 및 집중 점검 방안을 마련한 것을 지시했다.

이어 “신학기 등을 고려해 일회성 단속이 아닌 상시 관리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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