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가전에 더 똑똑해진 ‘빅스비’ 적용

2026-03-31 13:00:05 게재

대화 넘어 추론·판단 가능

문제해결·동영상 안내까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가전에 더 진화한 ‘빅스비’(Bixby)를 적용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넘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빅스비는 상황에 대한 추론과 판단까지 가능하도록 고도화됐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일상대화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사용자 발화 속 정보와 이전 대화의 문맥을 통해 반응한다.

사용자는 특정 기능명이나 정해진 명령어를 말하지 않아도 의도에 맞는 응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패밀리 허브에 소고기와 고등어 넣었으니까 모드 좀 바꿔줘”라고 말하면 냉장고는 사용자의 발화를 이해하고 ‘육류·생선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사용자는 빅스비를 통해 손쉽게 가전제품 ‘자동화 설정’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빅스비에게 ‘세탁이 종료되면 바닥 청소 좀 해줘’라고 말하면 세탁기가 세탁을 끝낸 후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한다.

“비가 오면 에어컨으로 제습해줘”라고 지시하면 비 오는 날 자동으로 제습기능이 실행되도록 설정한다.

가전제품 사용법을 질문하면 음성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스크린이 있는 가전은 동영상으로 안내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생성형AI서비스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결합해 일상생활 속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오픈 Q&A’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 사용자는 가전이용은 물론 “봄 제철음식을 추천해줘” “양파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 알려줘” 등 다양한 일상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삼성의 AI가전이 집안의 동반자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빅스비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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